. 졸리 경향 행정체제 권대정
대한항공 티볼트 n cccc jdc
홈- 뉴스 - 사회

서울시 침수대책 자신감, "올해는 다르다!!"

오세훈 서울시장, 상습 침수지역 6개소 빗물터널(빗물저류시설) 건설 추진 [양동익 기자 2024-07-25 오후 12:33:08 목요일] a01024100247@gmail.com

PRINT :    SCRAP :

 

2년 전, 강남역 주변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바다가 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서울에서는 집중호우로 8명이 사망했고, 많은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기후위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서울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지난 2022년 8월, 서울 도심지역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시간당 100㎜ 이상의 강우가 발생했다. 이는 방재성능 목표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단 3일간 내린 비의 양이 525㎜에 달했다. 당시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도로 침수 등으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침수피해 차량은 1만여 건을 넘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빗물터널(빗물저류시설)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본격화했다. 5년간 총 9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다. 실제로 신월 빗물배수시설이 건립된 양천지역에서는 2022년 집중호우 때에도 침수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세 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일정이 다소 지연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2023년 12월 착공 계획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총 1년 정도가 지연됐다"며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8년 12월이나 2029년 1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전에는 침수피해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서울시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증설 공사, 동행파트너 활동, 침수 예·경보제 등을 통해 집중호우 시 최소한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대방역 빗물펌프장 신설과 구로디지털단지 빗물펌프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저지대 지하주택과 소규모 상가에는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피난시설인 개폐식 방범창을 통해 안전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원격 진출입 차단시설 등을 통해 고립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침수 예·경보제를 통해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와 수심이 측정되면 관련 기관과 시민에게 사전에 침수를 경고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총 1196가구와 동행파트너 2956명을 매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사당역·도림천 일대 방재시설 점검 현장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올여름 이상기후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대심도 빗물터널도 착실히 준비해 시민들이 폭우에도 안전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