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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업개돌

시사TV코리아 애니메이션 사업부[2014-09-05 오후 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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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간절한 소망 "애기업개돌"
○ 전설 : 미륵골은 골짜기 좌우로 큰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측에는 높이가 20여 미터의 큰 바위들이 수직으로 100여 미터로 펼쳐져 있는데 이곳을 병풍바위라고 부른다.
병풍바위의 중앙에서 동쪽으로 100여 미터를 가면 사람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돌 상자를 닮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농궤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두 바위의 중간지점에서 정상 쪽으로 조금 올라간 곳에 마치 애기를 업고 산을 오르는 형상을 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애기업개돌이라 부른다.
위의 세 바위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다.
군산 남쪽에 소와 말을 방목하기에 좋은 넓은 초지가 있어서 옛날부터 방목하는 소와 말을 돌보는 목동들이 잠시 쉬기도 하고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거나 비바람을 피하기 위한 초막이 한 채 있었다고 해서 이 일대를 소기왓(혹은 소지기왓, 줄여서 속왓)이라 불렀는데, 이곳에는 주로 소를 키우는 머슴들이 일가를 이루고 모여 살면서 조그만 촌락이 형성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이 마을에는 군산의 정기를 받아 나라를 구해낼 훌륭한 장수가 태어날 것이며, 이 장수가 태어나면 농궤의 문이 열리게 되고 그 궤 속에는 장수가 탈 말과 갑옷, 보검이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마을 사람들의 간절했던 소망이 흐려져 갈 즈음에 이 마을에 키가 크고 황소처럼 힘이 세다고 소문난 머슴의 집에서 부인이 밤중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너무나 커서 동네사람들이 잠을 자다가 모두 깨어났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날 새벽에 머슴은 자기아들이 예언 속의 장수라며 애기를 업고 농궤 앞에 가서 농궤가 주인을 알아보고 스스로 열리기를 기다렸으나 어찌된 일인지 농궤는 열리지 않고 기다리다 지친 머슴은 농궤를 억지로 열려고 망치로 농궤를 내리쳤는데 이 망치질로 농궤의 한 귀퉁이가 깨어졌고, 깨어져 나간 곳에서는 검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했는데 그와 동시에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엄청난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머슴은 너무 놀라서 얼른 애기를 업고 병풍바위 밑으로 몸을 피했는데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천둥소리와 번개도 멎고 비가 그치고 조용해지자 다시 농궤 주변을 조금 떨어져서 살펴보려고 병풍바위 위로 올라서는 순간 또다시 큰 천둥소리가 들리며 애기를 업은 머슴의 머리위로 벼락이 떨어졌는데 벼락을 맞는 순간 머슴은 애기를 업는 채 그 자리에서 굳어져 애기업개돌이 되어 오늘까지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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