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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역성장?...2분기 -0.2%

2023년 1분기부터 이어진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가 깨져 [양동익 기자 2024-07-25 오전 10:38:15 목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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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되었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으로, 2023년 1분기부터 이어진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가 깨진 것이다.

 

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다. 그러나 원유·석유제품 등을 위주로 한 수입 증가율(1.2%)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반면 민간 소비는 승용차·의류 등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2.1% 축소되었다. 1분기에 3.3%나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던 건설투자도 1.1% 감소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0.2%p), 설비투자(-0.2%p), 민간 소비(-0.1%p)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1분기에는 순수출 기여도가 0.8%p에 달했으나,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2분기 성장률을 0.1%p 주저앉혔다. 그나마 정부 소비(0.1%p)가 유일하게 플러스 기여도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농림어업이 5.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도 0.7%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4%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업도 수도·하수·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 등을 위주로 0.8% 역성장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업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부진하여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3%로, 실질 GDP 성장률(-0.2%)보다도 낮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의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며 "하지만 상반기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2.8%로,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되어 연간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수렴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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