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26년까지 AI와 반도체에 집중 투자
최태원 미래 준비 위한 근본 변화 필요 AI와 배터리 성장 강조, 2026년까지 80조원 재원으로 투자 [추현주 기자 2024-07-01 오후 1:18:23 월요일] wiz2024@empas.comSK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선제 투자하기로 했다.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Big Wav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가치사슬(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SK 경영 철학인 'SKMS'(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등 경영 기본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그제(28일)부터 어제(29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논의를 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했다.
SK 계열사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한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관련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운영 개선을 통해 앞으로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이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로 ▲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중 약 80%(82조원)를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4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
제주도 자카르타에서 제주상품 전시판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상품의 글로벌 홍보와 도내 수출(희망)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
제주도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연합 문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교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
제주도 2035년 탄소중립 실현위한 ..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 대전환과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첨단 기술과 ..
-
제45회 김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 시..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
제주도 대한민국 최초 2025제주 국..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선정돼 19일 ..
-
제주형 건강주치의 도입방안 모색을 위..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썬호텔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도입..
-
제주세계유산본부 자연유산 보호관리 업..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국가유산청,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
-
제주도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의 날 .. 제주특별자치도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아세안 시장 공..
-
제주도 민생토론회 후속 도민 경제활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와 도민 경제..
-
2024 제주도문화상 후보자 공개 추천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후보자를 31일까지 공개 추천..
-
제주도-제주관광공사, 동남아시아 호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협력해 동남아..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유네스코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석찬)가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
-
제주 말산업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육성 말의 고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말산업을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제주 말..
-
제주도 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시스템 ..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시스템 실증 규제자..
-
한라산 설경버스 운행 버스명칭 공모 제주특별자치도가 올 겨울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