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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고직전 112신고 다수 경찰 대응 미흡

오전 11시반 브리핑에서 사고 4시간 전 저녁 6시 34경부터 112신고 11건 접수, 사건 규명위해 감찰, 특별기구 설치해 조사나서 [추현주 기자 2022-11-01 오후 3:06:51 화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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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고직전 112신고 다수 경찰 대응 미흡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11시 반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윤 청장은 우선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국민 등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윤 청장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윤 청장은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 이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오늘(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이태원 사고 관련 조치 및 향후 대책’ 현안보고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저녁 6시 34경부터 현장의 위험성과 급박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사고 발생 시각인 밤 10시 15분보다 4시간 가까이 앞서 이 같은 신고들이 접수됐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인 밤 11시가 되어서야 이태원로를 통제하고, 구급차 진입로 확보에 나섰다.

따라서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강도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2 신고를 받고 제대로 조치하였는지 등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청에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재발 방지 대책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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