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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7개 시도교육감 화상회의 열어

학제 개편안 등 2학기 학사운영방안 논의, 교육감들과 협의하고 공론화과정 거칠것 [추현주 기자 2022-08-03 오후 5:25:01 수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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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7개 시도교육감 화상회의 열어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감과 화상회의를 통해 학제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당초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학제 개편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박순애 장관은 학제 개편안은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라며, 교육감들과 협의하고 공론화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조기에 양질의 공교육을 받음으로써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 입장문을 통해 학제 개편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 장상윤 차관 역시 오늘 유치원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공론화 과정에서 시기상조라고 판단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순애 장관은 어제 학부모 단체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정책이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국민들이 만약에 정말로 이 정책이 아니라고 한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국민들이 전부 원하지 않은 정책을 추진을 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학부모 단체들은 '만 5살 입학' 학제 개편안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전면 폐기를 요구했다. 인터넷 맘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만 5세 취학 철회 촉구 서명 운동에는 20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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