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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코로나 어쩌나

심각단계로 확산 [권대정 기자 2020-05-29 오전 3:42:19 금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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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쿠팡 직원의 가족인 서울 지역 중학생으로 감염이 번지는 등 첫 확진자(23일)가 나온 지 닷새 만인 28일 오전 11시까지 관련 확진자가 82명에 달하고 있다. 당국이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자 등 4100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이날까지 완료할 예정이어서 확진자는 9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 조치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중에 다니는 A(13)양이 지난 27일 확진됐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A양의 어머니는 지난 26일 확진됐다. 어머니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도림중은 물론 인근 학교·유치원도 등교를 연기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중학교 학생이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오빠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돼 김포 지역 일부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쿠팡 아르바이트생 B(19)군 일가족 4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아버지, 어머니 이외에 여동생 C(14)양의 경우 지역 중학교 2학년이다. 시는 해당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2곳의 등교 수업을 중단시켰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20대 학원강사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이날 계양구 거주자인 학원강사 D(26·여)씨와 그의 어머니 E(57)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강사가 근무한 여의도 홍우빌딩의 학원, 독서실 등을 이용한 학생은 등교를 하지 말라고 밝혔다. D씨는 이 빌딩에 있는 초중등 영어·수학 전문 연세나로학원 강사이며, 어머니 E씨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도심에선 또다시 집단감염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 있는 KB생명보험 영업지점 직원 7명이 이날 확진됐다. 앞서 전날 이 회사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1명이 확진, 이 건물 7층에서만 8명이 감염됐다. 당국은 지난 27일부터 이 보험설계사와 함께 일한 116명을 전원 검사해 7명을 추가 발견했다. 중구 관계자는 “내일 오전에 결과가 모두 나온다”고 말했다.

          

당국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 확진의 시발점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이를 속인 인천 ‘거짓말’ 학원 강사로 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물류센터에서는 4차 전파에 해당하는 ‘라온파티하우스’ 뷔페 식당에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생긴 것으로 5차 전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동선을 숨긴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클럽)→수강생과 그 친구(코인노래방)→택시기사 겸 사진사(라온 뷔페)→돌잔치 참석자 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추가 전파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가족 중에 학생이나 학교 종사자가 있으면 등교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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