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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트럼프"

백악관 코로나로 가장 위험 [권대정 기자 2020-10-06 오후 7:41:54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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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병원을 뛰쳐나와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격리와 치료라는 전염병 환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조차 무시하는 ‘무법자’ 대통령이 귀환하면서, 백악관은 가장 위험한 곳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6시 40분쯤 입원했던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나와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했다. 약 15분 뒤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보란 듯이 마스크를 벗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계단이 있는 출입구를 이용했는데, 몇 걸음 오른 뒤 숨이 차 보였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군병원에서 퇴원한 뒤 백악관에 들어서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군병원에서 퇴원한 뒤 백악관에 들어서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2시간 동안 열도 없었고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퇴원기준을 충족했거나 초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프라이버시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거나 애매모호하게 답변하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기간 동안 산소포화도가 두 번 떨어져 보조공급을 했으며, 람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투여했다고만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정보만으로도 트럼프가 이미 폐기능에 손상을 입었고, 앞으로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내부관계자를 통해 “의료진과 참모진이 당일까지 퇴원을 말렸지만, 트럼프를 막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트위터에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마라. 코로나가 삶을 잠식하도록 두지 마라”고 올린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은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모든 미국인이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상용화되지도 않은 약물치료를 받는 등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에둘러 비판했다. 

트럼프가 3박4일 만에 급히 퇴원을 감행한 것은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달 29일 진행된 첫 TV 토론 후 나온 여론조사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입원 중 “곧 캠페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가짜뉴스는 가짜뉴스일 뿐!”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는 입원 중 폭스뉴스를 계속 시청했는데,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는 보도에 매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트럼프가 자신의 약해보이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신경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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