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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10월, 트윈데믹 터질라

코로나와 독감주의보 [권대정 기자 2020-09-22 오후 1:03:07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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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의 끝'을 계기로 다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데다 유치원·초·중·고교의 등교수업도 재개됐다. 이런 상황에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와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도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또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을 환절기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다.

◇거리두기 완화·등교개학 재개…추석·개천절도 코앞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0명이다. 전날(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대를 유지했다. 한동안 지속돼왔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수치는 긍정적이지만 현 상황만 놓고 보면 안심하기 어렵다. 2단계로 완화 이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느슨해졌기 때문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8~20일 도심 곳곳은 사람들로 붐볐다. 청춘이 즐겨 찾는 서울 강남역과 홍대입구에는 2030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전국 명산은 '집콕' 대신 산행을 택한 5060들로 가득 찼다. 곳곳 명소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인 거리두기가 사실상 실종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부터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7000여 곳도 등교수업을 재개하며 문을 열었다. 이는 전국 2만740개 학교의 약 40%에 달한다.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위험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평균 5~6일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와 추석연휴를 전후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불안한 관측이 나온다.

추석연휴에는 이동량이 급증하는 데다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집회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이 시기 이후인 10월 둘째 주쯤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것도 문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12일 관내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5.6%였는데 지난주(13~19일, 28.8%)에 비해 3.2%p 늘었다. 이런 사례가 늘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연일 전하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이동을 되도록 삼가 달라는 당부와 함께 휴게소 내 취식금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대책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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