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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몰상식한 행위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 [권대정 기자 2020-06-17 오후 12:19:29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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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에 대해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주고받는 비난 수위가 급속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 등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며 “전쟁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남북관계를 후퇴시켜서는 안 되며 난제를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북측이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이런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이며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리분별 못하는 행위를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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