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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 개혁하느라 조국 사태 송구

이해찬 책임론 의식한 듯 [권대정 기자 2019-10-30 오후 5:55:38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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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대의에 집중하다가?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당내 '이해찬 책임론' 의식한 듯
"檢 무소불위 오만한 권력 확인?검찰개혁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 점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검찰개혁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사과한 것은 조국 정국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그에 대한 옹호로 일관하면서 민심과 괴리된 길을 갔다며 당내 일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이철희 의원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당이 대통령 뒤에 숨는 것이다. 너무 비겁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무기력해진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해찬 당대표에게 있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너무 지나친 것 같다"며 "아무리 정부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잡는 것도 처음 본다"고 했다. 또 "어떤 대안을 가지고 말씀하는 게 아니고 시종일관 비난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발표한 것에 대해 "현재 대통령이 상중(喪中)인데, 이런 패륜적인 만화를 만들어서 돌려보는 행위는 삼가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 측은 이날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와 관련해 당분간 동영상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 준비와 관련, "국민과 함께하는 총선 과정을 만들 것"이라며 "그제(28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켰고 이번 주 중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실무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곧 인재영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인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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