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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한국당 의원에게 발끈

'제가 언제 북한 대변했냐' [권대정 기자 2019-08-05 오후 2:18:49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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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대변한다는 말은 취소해달라. 제가 언제 북한을 대변했나.” 

정경두 국방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변명하는데, 한국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정 장관이 발끈한 것이다. 박 의원은 “(공군) 대장 출신답게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정 장관은 “제가 언제 북한을 위하는 얘기를 했나”라며 “한번도 변호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그렇게 느꼈다”고 말하자 정 장관은 “그렇게 느낀 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최근 잇단 발사체 발사를 두고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해놓고 엄청나게 위반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경고 한번 했나. 우리는 무장해제 당한 채 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왜 자꾸 무장해제라고 말하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박 의원의 발언을 두고 “우리 안보에 대한 모욕이다. 심히 유감”이라며 “반드시 철회하든지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위에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은 제가 알기로는 처음”이라며 “장관 개인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모든 군인에 대한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했다.  

이에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박 의원을 두둔했다. 백 의원은 “정 장관은 여러 가지 인식에 대해 국회와 국민들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라며 “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적 차원의 주민을 군 전체의 명예와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군의 명예와 장관 직책 수행의 평가는 다르다”고 했다.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안규백 의원은 “자제해 달라. 65만명 전 장병이 이 장면을 보고 있다”라며 “군의 사기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여부를 두고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는 내부적으로 GSOMIA를 연장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수출규제 등 신뢰가 결여된 조치를 안보 문제와 연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결정된 바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GSOMIA와 관련된 부분은 그 자체의 효용성보다도 여러 가지 안보와 관련된 우호 동맹국 간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우리 정부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GSOMIA가 한·미·일 3각 군사협력과도 연계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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