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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4.1% 감소

4년만에 최저치 [권대정 기자 2020-03-03 오후 2:59:56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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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4년만에 감소했다. 감소폭은 10년래 가장 컸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였으나 이 또한 10년만에 최저치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2047달러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로, 한 나라의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준다.

GNI가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5년(-1.9%)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감소폭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10.4%) 이후 최대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및 반도체 산업 부진 등으로 GDP 성장률이 둔화된데다가 원·달러 환율도 연평균 약 5.9% 상승한 영향도 미쳤다. 원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로 환산되면서 감소했다는 의미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1인당 국민소득은 1년전에 비해 1.5% 증가한 3735만6000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외환위기 때인 1998년(-2.3%)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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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한은이 지난 1월 내놓은 속보치에 부합했다. 겨우 2%대에 턱걸이한 것이다. 특히 이는 2009년(0.8%) 이후 10년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그나마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성장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0.3%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된 반면 설비투자(1.8%포인트), 건설투자(0.7%포인트), 민간소비(0.2%포인트)가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연간 기준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은 1.8%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하락했다. 반면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0.9%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큰폭 상승했다. 정부에서 돈을 풀어 성장을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진 것은 수출 증가세 둔화 등 민간부분 성장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한데 따른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GDP 성장률도 1.1%에 그쳤다. 이는 1998년(-0.9%) 이후 가장 낮다. 종합물가지수인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은 전년대비 0.9% 하락했다. 하락폭은 위환위기 이후인 1999년(-1.2%) 이후 가장 크다.

총저축률은 34.6%로 전년(35.8%)보다 1.2%포인트 하락하였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4%)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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