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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는 SUV차 전쟁, 국내는 세단

브랜드 변화 고려해야 [권대정 기자 2018-05-30 오후 6:11:37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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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경영진은 최근 판매량 회복 시점을 전망한 내부보고서를 보고 혼란에 빠졌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과 중국시장 판매량 회복이 단기간에 불가능해 최대 판매량(801만대)을 기록했던 2015년 수준으로 올라오는 시점을 5년 뒤인 2023년으로 봤다. 2023년 판매량이 회복되더라도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5년 8%대에서 7%대로 떨어진다. 이 같은 전망도 신차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신흥시장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제에서다.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품질. 그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타기하며 세계 시장을 파고들었던 현대·기아차가 최근 수년간 고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자동차시장의 빅마켓인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모두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싼 차를 선호하던 중국시장에서는 고급차가 팔리기 시작했다. 품질 좋은 세단이 인기를 끌던 미국시장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었다. 고급차가 팔리는 중국시장, 세단을 선호하지 않는 미국시장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이 됐다. 빅마켓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불과 2~3년 사이에 현대·기아차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차에서 이도 저도 아닌차로 인식되며 시장점유율이 추락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 다양한 신차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시장에는 SUV 위주의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신차 공급과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학계와 자동차업계, 증권업계 애널리스트 등의 전문가들은 올해나 내년까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015년 최대 실적 이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안주한 결과, 새로운 신차 사이클이 시작되는 시점까지는 고전이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미국시장의 현대차/그래픽=김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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