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지난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소비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동반 감소 흐름을 보인 가운데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감소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로 산업생산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하다, 8월에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9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생산은 소폭 늘었지만, 공공행정 부문이 감소하고 건설업에서도 4%가량 생산이 줄어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 생산은 8% 넘게 증가했지만, 자동차 생산이 6% 넘게 감소하며,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생산과 함께 소비 지표도 하락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달에 비해 0.4%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는 늘었지만, 가전제품 같은 내구재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투자 지표인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5.8% 줄었고, 건설 분야의 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4% 줄며, 6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추가 지원 등 정책적인 대응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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