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5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천5백여 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며 인력 공백이 커지고 있고, 개통 노선 대다수 업무를 자회사로 넘기며 업무 외주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 분야 등 부족한 인력의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노조의 준법투쟁을 '태업'으로 규정하며 법령 위반 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도 인력 감축 철회와 임금인상률 5%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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