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오키나와현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지방외교 외연 확장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을 방문한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섬이라는 지리적 공통점과 함께 역사·문화적으로도 유사점이 많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14일 오키나와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협정 체결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양 지역의 주민들의 유대 관계를 높이기 위한 교류행사도 개최한다. 행사는 양 지역의 문화 공연과 전통음식 체험, 홍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양 지방정부의 협력 관계를 관광과 경제, 탄소중립, 평화 등 민간 분야의 교류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기업, 문화 공연단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했다.
세부 일정을 보면, 제주도 방문단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디지털 전환 전시·산업박람회인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Resor Tech EXPO in Okinawa)’에 참가한다. 또,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오키나와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최근에는 디지털과 신기술을 전통산업에 접목하며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등 유사점이 많다”며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지역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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