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린수소 상업판매 시작

2024 제주특별자치도 수소경제위원회 회의 열어,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수소판매가격 책정안 보고 및 판매가격 확정, kg당 1만 5,000원(부가세포함) 결정 [추현주 기자 2024-10-30 오후 1:36:54 수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그린수소 상업판매 시작

제주특별자치도가 111일부터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판매를 시작한다.

 

제주도는 29일 도청 삼다홀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수소경제위원회회의를 열고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수소판매가격 책정() 보고에 이어 판매가격을 확정했다.

 

그린수소의 판매가격은 15,000(부가세 포함)으로 결정됐다.

 

국내 최초로 책정된 그린수소 판매가격은 생산 및 공급비용을 고려하면서 기존 내연기관(경유) 버스 운영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돼 향후 국내 그린수소 시장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초기에는 화석연료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으나, 시장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생산단가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제주도의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10월 현재 도내 수소차 등록 대수는 총 58*, 11월부터 함덕-월평 구간의 공영버스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가 참여해 제주형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5월 발표한 ‘2035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는 위원회 구성 이후 첫 대면회의로,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시나리오 계획, 제주도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 용역 등에 대한 추진상황이 보고됐으며, 위원회의 전문가 자문도 이뤄졌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업판매는 제주가 수소경제를 열어가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도민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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