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이탈리아 연극 무대에 오른다.

 

한강의 작품 세계에 매료된 이탈리아 유명 연출가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연극을 기획하고 현지 한국문화원은 이탈리아어 대본 감수 등을 지원했다.

 

연극 '채식주의자'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 주요 도시를 돌며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독일어 연극으로 제작돼 내년 5월 초연될 예정이다.

 

한강 열풍은 유럽 출판계도 강타해 영국 런던 최대 서점엔 한강 특별 코너가 마련됐다.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받은 프랑스판 '작별하지 않는다'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프랑스 현지 출판사가 8천 부 추가 인쇄를 긴급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