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8.15 통일 독트린’의 목표에 대한 지지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오늘(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증진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고 북한 내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럭슨 총리는 우리의 담대한 구상과 비핵화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국제 및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외교부 정책협의회와 경제공동위 등을 통한 고위급 대화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파트너(IP4)’ 포맷의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항구적인 평화 확보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고, 최근 남중국해 상황 전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또 오랜 협력관계에서 비롯된 긴밀한 유대를 인식하면서 무역 및 경제 협력, 과학, 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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