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열질환 예방수칙 당부

도내 60명 온열질환자 발생,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증상 발생, 햇볕 노출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 [추현주 기자 2024-08-03 오전 11:12:21 토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온열질환 예방수칙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8일 올해 첫 폭염경보 발효 이후 도내에서 6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8월 무더위에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건강관리를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어지러움·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81일 기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6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온열질환 발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86.7%(52)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이 41.7%(25)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실외 활동 증가에 대비해 취약시간대에 햇볕 노출을 줄이고, 갈증이 나기 전 규칙적인 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을 실천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6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9월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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