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않고 혼자 산다" 제주 2030 의식 충격!!

제주여성 73.4%, 남성 45.1%..결혼에 부정적 [양동익 기자 2024-07-26 오후 2:26:44 금요일] a01024100247@gmail.com

 

제주 지역 20·30세대 여성의 73.4%가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25일 '제주도 청년 세대의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원 정책 만족도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ciAGlcfrT6o



?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20·30세대 남성 215명, 여성 203명 등 총 418명(미혼 209명, 기혼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는 질문에 응답자 58.9%(246명)가 '그렇다'(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41.1%(172명)는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73.4%(149명)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남성은 45.1%(97명)가 같은 답변을 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적은 소득'과 같은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취업과 결혼 자금 마련 등 경제적 문제가 해결된 시점에서 결혼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적정 연령과 결혼 계획 연령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각각 32.1세, 32.6세로 0.5세 차이가 있었지만, 여성은 30.4세와 32.4세로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자녀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유자녀'(있는 편이 낫다 또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59.6%(249명)로, '무자녀'(없어야 한다 또는 없는 편이 낫다) 응답 9.6%(40명), '상관없음' 응답 25.8%(108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으로 원하는 자녀 수는 평균 1.88명으로 조사됐다.

 

결혼 지원 정책 중에서는 '청년 주택 지원 확대'(89.0%), '신혼부부 주택 지원 확대'(91.1%) 등 주택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