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죽음의 현장, 시청역 사고...

승진 축하 떡 사고 다음 날 배달... [양동익 기자 2024-07-03 오전 9:14:32 수요일] a01024100247@gmail.com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사고로 무고한 행인 9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고 지점 인근에 본사를 둔 한 시중은행의 동료 직원 4명은 회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직장 선후배 사이로, 막내 직원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은행 유튜브에서 자산 관리 전문가로 소개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던 40대 박 모 씨는 동료들에게 돌리기 위해 미리 주문했던 '승진 떡'이 사망 다음 날인 2일 은행 사무실에 배달되어 주변을 더욱 슬프게 했다.

 


 

 

은행 직원 4명의 빈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밤늦게까지 직장 동료 등 조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동료들은 사고 당일 승진을 한 박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망자 중에는 아들 1명과 딸 2명을 둔 가장도 있었다. 그의 삼촌은 조카를 아들처럼 키웠다며, 너무 착하고 성실하게 살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시청뿐 아니라 은행 등 기업체 사무실 건물과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이어서 사상자 대부분은 인근에서 늦게까지 일하거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들이었다.

 

사망자는 모두 30-50대 남성으로 6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차량 운전자와 아내, 보행자 2명에 더해 A 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까지 모두 6명이 다쳤다.

 

유투브) https://youtu.be/fmhPuOW9arA?si=Yt89uJ_ADf9D-qzZ

shorts) https://youtube.com/shorts/mgSL_b7BKAo?si=DlULJ4TfznLrV3hw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