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주의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1천200명이 기념식에 자리했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미래 세대 대표인 학생들과 나란히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지난해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입장했던 김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입장하며 맨 앞줄에 착석한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포상자들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기념사에서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총 16차례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만세 삼창'과 함께 기념식이 끝난 후 퇴장하다가 한 위원장과 악수했다. 한 위원장은 고개를 숙여 목례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 1월 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대표와도 짧게 악수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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