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KBS와의 특별대담에서 정치와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특히,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논란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야당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는 선을 그었다. 총선 공천 문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면서, 친분을 물리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에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일 공조를 거듭 강조했고, 미국의 핵 관련 결정에 참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핵 능력에 대한 언급을 하며 핵개발에 마음 먹으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지만 NPT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국익에 더 부합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성과 없는 보여주기식 회담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청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집무실을 공개하고, 대통령실 내부 곳곳으로 직접 취재진을 안내하며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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