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은 어제 김기현 당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다.
관심은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로 쏠려있고, 현재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빠르게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 담겠다,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 총선에서 국민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다음 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나왔다.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탄정당, 586 기득권 정당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억울한 대목도 있지만 민심이 천심이며, 달라지겠다는 몸부림이 없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www.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