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평양도서국 첫 정상회의가 오늘(29일)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서 쿡제도와 파푸아뉴기니, 피지, 팔라우, 마셜제도 등의 태평양 중서부·남태평양 10여 개 나라 정상들과 정상회의를 갖는다.
태평양 도서국들은 땅은 작지만 해양 영토가 크고, 참치 등의 어족 자원과 희귀 광물이 풍부하고 최근에는 태평양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사이, 전략적 요충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한-태도국 정상회의의 주제는 '공동 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이며, 의제는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여 강화와 자원·개발·해양수산 분야 등의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도 주요 의제인데, 태평양 도서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배출이 시작되면 직접 영향을 받는 섬나라들인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오갈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한-태도국 정상회의 전후로,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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