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계기로 정부가 마련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이 오는 12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12일 오후 국무총리 주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어제(7일) 밝혔다.

학폭 근절 종합대책은 지난달 말 또는 이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문제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이달 14일로 미뤄지며 발표 일정도 함께 미뤄졌다.

앞서 지난 5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 협의에서 중대한 학폭 가해 기록의 학교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연장하고 대입 정시모집에도 가해 기록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학폭 가해 기록이 취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보존 기간을 취업 때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