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환경부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적으로 탈플라스틱 사회 실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12월 2일부터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한편, 제도 이행 및 재정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보증금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상호 협조한다. 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화관, 체육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브랜드를 구축하고, 섬 관광지역의 선도적인 탈(脫)플라스틱 및 폐기물 저감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내·외에 전파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일회용품을 감량하고 탈(脫)플라스틱을 위한 새로운 정책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는 환경부와 제주도, 국가와 지역이 협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현재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하는‘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행 1년 간 한라산의 약 194배 높이에 달하는 270만 개의 일회용 컵을 쓰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제주도정은 도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1회용품 없는 섬 제주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탈(脫)플라스틱을 통한 탄소중립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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