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진도 4.9규모 지진발생..비상 2단계 근무

역대 지진 중 가장 큰 규모, 4건의 민간건축물 재산피해 접수, 15일 국토안전관리원과 위험도 평가 실시 및 비상근무 [추현주 기자 2021-12-15 오전 10:44:25 수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진도 4.9규모 지진발생..비상 2단계 근무 (사진=시사TV코리아)

제주도는 14일 오후 519분경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 규모는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역대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4건의 민간건축물 재산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 및 제주공항, 발전소, 한전, 제주도시가스 등 도내 기반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도지사 권한대행 지시로 14일 밤 취약계층 거주 주택 및 시설물 긴급 점검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15일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소집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피해 접수 시설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추가 여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8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지진 발생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여진 등 추가 지진발생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지진 피해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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