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말뼈 등 제주특산품 불법 유통

도내 업체 무더기 적발 [권대정 기자 2016-05-11 오후 2:07:18 수요일] djk3545@empas.com
도내 유채꿀과 말뼈환 제조업체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식품원료로 사용하고 잡화꿀을 유채꿀로 표시하는 등 위법행위가 무더기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자치경찰단과 시민단체 소속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말뼈환과 유채꿀 등 식품제조업 11곳과 벌꿀 소분업 7곳 등 18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불량식품 생산 근절 및 안전식품 생산 기반 구축 차원에서 모든 식품제조가공 공정은 물론 유통하기 위해 생산된 식품에 대한 불량 판정을 가려내기 위해 식품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했다.

합동 단속결과, 유통기한경과제품 식품원료사용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4건, 식품검사 부적합(기준 및 규격 위반) 6건, 잡화꿀을 유채꿀로 표시 하는 등 표시기준 위반 3건, 원료 숙성시설 작업장외부 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2건, 식품보관 용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식품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건 등 총 19건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품목제조정지, 시설개수명령, 과태료 부과 등 19건의 행정처분은 물론 검사부적합,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등 형사적 조치대상 10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검사부적합 유채꿀 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여부 확인을 위해 2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량식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먹거리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서 행정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이 시행되면 제주시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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