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에 참석하는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한국·이탈리아의 기후변화, 지방자치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소재 제주해비치호텔 앤 리조트 하노루 PDR에서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이날 오후 3시 20분 열리는 ‘기후 위기와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세션에 패널 참석 전 원희룡 지사를 만나 제주와 이탈리아의 환경 순환정책과 청년세대의 환경 관심도에 대해 논의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이탈리아에서는 환경과 자원 순환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논의되며 재활용 산업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볼로냐 지역에서는 환경 자치권이 강화되어 있어 제주의 정책과 잘 맞기 때문에 서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이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권 모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에서 청년과 환경에 대해 추진하는 정책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청년들을 위한 말씀들이 젊은 세대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하며 “제주의 환경정책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2년 뒤의 COP28 개최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지사와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더 많은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며 제주와 이탈리아와의 협업 방안을 찾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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