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평가제도 논란에도 여전히 카카오 경영진의 내외부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수집한 현직자의 경영진 만족도 평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카카오그룹이 82.1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2위는 81.72점을 받은 삼성그룹이다.
3위는 80.19점을 받은 네이버가, 신세계는 79.2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SK그룹(78.85점), 현대차(78.39점), LG그룹(77.23점) 순이다.
현직자리뷰에 따르면 다수의 카카오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평적인 문화를 장점으로 꼽았다.
한 9년차 현직자는 “회사 문화가 좋고, 출퇴근도 자유롭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반면 삼성그룹 직원들은 우수한 복지와 높은 연봉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직장인에게는 삼전만한 회사가 잘 없지만 경영성과 대비 연봉상승률은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답변 패턴은 취준생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달에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선호하는 기업 총수’ (응답인원996명) 설문 결과에서, 20-30대 응답자 38.1%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선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조사에서 2위는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22.8%), 3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11.6%)이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8.0%),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5.0%), ‘LG그룹 구광모 회장’(4.5%), ‘SK그룹 최태원 회장’(3.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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