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회 등 주요 국가기관도 코로나 감염

3단계 격상 심각히 고려 [권대정 기자 2020-08-27 오전 11:10:10 목요일] djk3545@empa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청와대와 국회, 정부청사 등 주요 국가기관으로 번지면서 주요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입법·사법·행정 3부가 코로나19에 노출되고 주요 인물들이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날인 26일 오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의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식사를 하고 23∼25일 휴가를 마치고 이날 출근해 최고위를 취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친지가 양성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해당 자리에 있었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회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오늘 하루 동안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9개 국회 상임위 일정도 전부 연기됐다.

국회 본관 폐쇄 조치는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의원회관 행사 참석자가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본관을 포함한 주요 건물이 폐쇄된 적이 있었다.

청와대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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