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주민 공개

노동신문에 게재 [권대정 기자 2020-06-17 오전 11:44:31 수요일] djk3545@empas.com
북한이 4·27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여겨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 주민에게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2면 톱에 '북남(남북) 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파괴' 제목으로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촬영한 고화질 컬러사진 6개를 보도했다.

동시에 이날도 대남(對南) 비난을 이어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와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담화,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함께 실었다.

노동신문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관영 매체다. 북한 내부적으로도 한반도가 전운에 휩싸인 상황을 분명히 보여준 셈이다.

북한이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폭파로 파편이 날리고 연기에 싸인 연락사무소의 모습이 뚜렷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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