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박병석, 21대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

충청권 2번째 국회의장 [권대정 기자 2020-05-20 오후 12:58:42 수요일] djk3545@empas.com
더불어민주당 최다선(6선)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19대 전반기 강창희 의장 이후 충청권 두 번째 의장이다.

민주당이 맡는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김진표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충청권은 2012년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강창희 의장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의장을 배출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비롯해 비서실장 등 차관급 인사 임명권을 갖고 있다. 또 차관급인 국회 도서관장, 예산정책처장, 입법조사처장도 임명할 수 있다.

이밖에 정무수석과 정책수석 등 별정직 1급 수석 비서관 2명, 별정직 1급 국회 대변인 등 각급 비서관을 보좌진으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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