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전국 최초 지급자 신청 2일만에 수령

40대 남성 1인가구 33만원, 50대 5인가구 55만원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로 지급 [추현주 기자 2020-04-01 오후 6:51:15 수요일] wiz2024@empas.com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급(자료제공=복지정책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 만에 최초 수혜자가 나왔다.

 

수혜자는 40대 남성 1인가구와 50대 5인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각각 33만원·55만원을 지급받았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7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소득조회가 빨리 완료된 시민에 대해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의 경우 단 2일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보다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지난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을 시행했다.

 

서울시는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5부제’를 전격 시행하였는데, 이로 인해 온라인 신청자가 많이 분산되고 신청이 지연되거나 접속 장애가 일어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7.1%,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40대와 2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도 온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5%(31,6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 3~4인 가구(각 19%) 순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7%와 선불카드 5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다소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이 10% 추가혜택이 있고, 문자 수령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제로페이 가맹점도 17만9천개나 있는 만큼 서울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컨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개인정보동의서’를 출력하여 서명해야 하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 서식을 비치해 놓고 있으니, 각 동주민센터별 서식 비치 장소를 문의하여 사용하면 된다.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4월 16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신청을 위해 현장 방문하여 되돌아가시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절박한 민생의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가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속에 시행되었다. 우려와 달리 시민 여러분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온라인 5부제 신청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전화 문의도 질서있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시급한 현 상황에서 자산조사 없이 소득만 조회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하여 신청 2일만에 전국 최초로 지원금을 지급하였다. 지급받으신 지원금이 크진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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