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직원 흉기로 위협한 현직 경찰 구속

법원, 사안 중대 구속키로 [권대정 기자 2014-09-08 오후 3:40:54 월요일] djk3545@empas.com

현직 제주 경찰 부하 여직원에게 흉기로 위협한 현직 경찰 기사와 관련해 제주동부경찰서 간부 고모(56.경위) 계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현영수 판사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협박) 등의 혐의로 영장이 신청된 고 계장을 대상으로 7일 오후 4시 영장실질검사를 벌였다.

현 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오후 4시30분께 영장을 발부했다. 고 계장은 지난 3일 밤 여직원 K(38)씨를 찾아가 흉기를 들고 “만나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지난 5일 오전 경찰에 피해 진술서를 제출해 8월 말과 9월 초에 수차례 협박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K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쯤 동부경찰서 건물 2층 복도에 있던 고 계장을 체포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