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유행, '달고나 커피'부터 대파 키우기까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일거리 유행 [이경민 기자 2020-03-09 오후 3:54:19 월요일] rudals1758@gmail.com
유튜버 스타 '박막례'할머니의 '달고나 커피 만들기' 영상 캡쳐 (출처_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SNS에서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재미있는 활동이 유행을 타고 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달고나 커피'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400번 저어 만드는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동결건조 원두커피 두 스푼에 물 두 스푼, 설탕 두 스푼을 넣고 빠르게 휘저어 황금빛의 크림을 만들어 우유 위에 얹어서 먹는 커피이다.

 

유튜버들도 유행에 따라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정부에서 독려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소일거리들이 SNS를 따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좌)달고나커피 만들기','(우)대파 키우기'(출처_인스타그램)
 

이외에도 집에서 직접 콩나물을 키워보는 '콩나물 키우기', '대파 키우기'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흙을 담을 수 있는 화분이나 페트병에 흙을 채우고 뿌리가 있는 콩나물이나 대파를 심어 자라는 과정을 공유한다.

 

'대파 키우기' 글을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니까 별 걸 다한다", "집에만 있으니까 무료한데 정말 꿀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놀이가 유행할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인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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