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공장 올스톱

중국산 부품 재고 바닥 [권대정 기자 2020-02-04 오후 7:01:23 화요일] djk3545@empas.com
현대자동차가 4일부터 11일까지 울산 등 국내 공장 가동을 차례로 중단한다. 7일부터는 국내 공장이 ‘올스톱’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산 부품 재고가 바닥나면서 ‘도미노 셧다운’ 사태에 맞닥뜨렸다.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현대차는 물론 국내 부품업체들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우한발 쇼크’가 자동차에 이어 배터리,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국내 산업계 전반을 덮칠 것이란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차 국내 全공장 멈춘다…中 부품 공급 중단 '일파만파'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국내 공장별·생산라인별 휴업 방안에 합의했다. 11일까지 국내 전 공장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 5공장의 2개 생산라인 중 1라인의 가동을 멈췄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90, G80, G70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2라인 가동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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