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즐긴 것이다.
또 주 1회, 30분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도 62.2%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국민이 늘어났다. 콘텐츠산업 규모는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월 20일(화), 문재인정부 2년 반 동안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성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먼저 문화예술 분야의 성과로 도서 구입비 및 공연 관람료와, 박물관·미술관 입장료에 소득공제를 도입한 것을 들었다. 도서·공연비의 경우 시행 후 6개월간(’18. 7.~12.) 소득공제 적용 매출액이 약 9천3백억 원(1년 환산 시 1조 8천5백억 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여가시간도 증가(2016년 → 2018년, 휴일 5.0시간 → 5.3시간/평일 3.1시간 → 3.3시간)했으며,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2년간 지속적으로 확충(2016년 2,657개소 → 2018년 2,825개소)되었다.
콘텐츠산업 분야에서는 실감콘텐츠* 국내생산액이 2년 만에 약 133% 증가해 미래 혁신적 먹거리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했다.
* 실감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콘텐츠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이 해당
콘텐츠 산업은 수출액이 2년간 58.9% 대폭 성장하였고 매출액은 12.3%, 종사자 수는 3.5% 증가하였다.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 도입과 확대(2018년 2만 명 → 2019년 8만 명)를 통해 국내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자 중 ‘계획에 없던 여행을 다녀온 휴가자’ 비율이 54%에 이르렀고, 이 제도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32억 5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36억 9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해 이룩한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앞으로 해결할 과제도 많이 있다.”라며 <문화예술> 국민 문화예술 참여 확대, 예술인 복지 강화, 국어문화·기초예술 진흥, <콘텐츠> 산업 규모 및 벤처 투자 확대, 실감콘텐츠 선도적 수요 창출, 규제 완화를 위한 법·제도 조속 정비, <체육> 인권이 보장되는 운동 문화 정착, 국제경기대회 성공적 참가·유치, 국민 생활체육참여율 계속 확대, <관광> 외래 방한객 다변화 및 지역 관광 활성화, 국민의 국내여행일수 증가, 관광경쟁력 강화 등의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서 박 장관은 “문체부는 현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더 멀리 보면서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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