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 임명 철회 삭발

범야권 연대 호소 [권대정 기자 2019-09-10 오후 2:38:43 화요일] djk3545@empas.com
“조국 임명 철회” 기자회견 진행하다 삭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해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 항의성 삭발을 단행하면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했다. 현장에는 검은 배경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국을 통해 86운동권 세력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들은 수구세력이자 국가파괴세력”이라며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민정라인을 교체할 것,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회, 정당들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면서 “제가 그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조국 임명 규탄"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을 통해 86운동권 세력들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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