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문화재 야행 2차 행사 성황!

야로 야설 야화 야사 야경 야식 야시 야숙 등 8개 부문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마련돼~ [이제윤 기자 2019-08-19 오전 11:08:27 월요일] leepurm@daum.net

경주 문화제 야행 2차 행사가 지난 16일(金)~17일(土) 이틀간 경주 교촌한목마을 및 월정교 일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야로, 야설, 야화, 야사, 아경, 야식, 야시, 야숙 등 8개 부문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첫날 개막에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예능보유자인 죽향(竹香) 이생강 선생의 대금 연주가 펼쳐졌다. 고수는 한국전통민속악 교육원 이호용 원장이 맡았다.

 

이어 개막공연으로 '처용' 설화를 각색한 창작극인 '셔블 발긔 다래 처용이 노닐다가'가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 그리고 주낙영 경주시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펼쳐졌다.

 

첫째, 야로(夜路). 경주 교촌 최부자와 신라 설화 이야기 길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답사하고 교감하는 경주문화재 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경주의 역사와 함께 한 교촌을 전문해설사의 역사, 신화, 전설, 설화 등 해설을 곁들인 신라 설화 이야기길 '경주 교촌 달빛 story 답사'

 

둘째, 야설(夜說). 죽향 이생강 선생 대금연주, 창작극 '셔블 발긔 다래 처용이 노닐다가', 서라벌의 보름달을 벗삼아 가면을 쓰고 한바탕 춤추고 즐기는 대동 탈놀이 '달빛이고 탈놀이 가자', 효자 '손순과 석종' 설화를 인형극으로 들려주는 '신라 설화 인형극', 무형문화재 명인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풍류마당', 달밤에 즐기는 기타선율과 밴드 버스킹 공연 '달빛을 노래하다'

 

셋째, 야화(夜話).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흥미진진 이야기 사진전', 12지 중 본인의 띠에 소원지를 써서 달고, 12지 유등(燈)에 있는 소원지를 소지하여 소원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하는 소지행사를 함으로써 경주문화재야행의 특별함을 엿볼 수 있는 '12지 유등(燈)에 소원지 달기 및 소지행사'

 

넷째, 야사(夜史).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인 '민속놀이 누가 누가 잘하나', 사물(징/장구/꽹가리/북) 악기로 기초 장단을 즉석에서 배운 후 참여자들이 연주하는 사물놀이 체험 '사물놀이와 놀자', 교동법주, 누비장, 명주실 뽑기 등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을 만나고 직접 체험하는 공간인 '무형문화재 장인을 만나다'

 

다섯째, 야경(夜景). 동궁과월지·첨성대·동부사적지·대릉원·계림 등 개방행사인 '문화재 밤을 잉태하다'

 

여섯째, 야식(夜食). 야행에 어울리는 교촌 전통 먹거리 야식

 

일곱째, 야시(夜市). 지역의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공예 전시·판매 및 체험 행사

 

여덟째. 야숙(夜宿). '경주 최부자'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문화 체험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한옥 체험'

 

이처럼 8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한여름밤 신라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차 행사에 이어 두번째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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