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한편, 일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잇따라 해명에 나서고 있다.
(사진) 일본기업설에 해명하고 나선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의 지분은 창업주인 박정부 회장이 최대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가 50.02, 일본의 대창산업이 34.2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30퍼센트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일본계 기업으로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다이소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기업임에도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올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이소는 과거 일본과의 과거사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포함되곤 하지만, 대주주는 엄연히 한국 기업인 아성HMP이라는 것이 다이소의 입장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일은 흔한데 이를 두고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세븐일레븐) 최근 불매기업의 대상이 된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은 불매 운동에 관해 국내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운영한다고 반박 했지만, 일본의 최대 유통기업인 `세븐앤아이홀딩스`와의 지분과 투자 등이 얽혀있어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가맹점주들에게 긴급 공지문을 보내고 "당사는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라며 일본 기업설을 일축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롯데지주가 지분 79.6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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