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송도 제주로

지방명문교로 유학을 떠나는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학생 급증 [추현주 기자 2015-02-23 오후 3:13:02 월요일] wiz2024@empas.com

 

최근 외국인투자가 자유로운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와 제주에는 해외의 명문 교육기관이 상륙하면서 '국제 교육특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영국의 노스런던칼리지스쿨(NLCS), 캐나다의 브랭섬홀, KIS제주까지 3개의 국제학교를 유치했다. 이들 국제학교의 재학생은 현재 총 2000여명이 이르고 있다. 제주 NLCS는 재학생 809명의 55.8%(452명)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도 102명이 이르고 있다. 또한, 브랭섬홀도 수도권 학생 비율이 49%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제주와 송도지역의 경우 외지에서 유학생들이 쇄도하면서 주변 부동산 시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JDC관계자는 "소수특권층만을 위한 귀족교육이라 비판하는 시각도 있지만, 해외 원정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는 긍정정인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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