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척수장애인 문화공연 나눔 3인 3색’이 지난 15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성악가 황영택의 음악예술, 화가 김형희의 시각예술, 무용가 김용우. 이소민의 무용예술 등 척수장애예술가들의 공연이 장르를 뛰어넘어 한데 어우러져 펼쳐졌다.여기에 베아르시 중창단의 찬조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해 뜨거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제주공연에는 그간 문화예술의 향유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장애인계층 등 150여명의 관객이 참석하여 흥겨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문화예술향유지원사업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경기도, 충청남도를 거쳐 제주도에서의 3차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더해 장애인계층이라는 이중의 문화예술 소외 현상을 해소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