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동티모르와 개발협력 강화

지식재산 및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무상 원조 기본 협정의 조속한 체결 추진 [추현주 기자 2026-11-07 오전 9:58:13 토요일] wiz2024@empas.com
▲이재명 대통령, 동티모르와 개발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 발표에서 “동티모르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여정에서도 대한민국은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99년 동티모르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견된 상록수부대의 사례를 들며 “양국 간 각별한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했다.

또 오르타 대통령의 1996년 노벨상 수상 이력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역사적 시련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굳건한 의지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연히도 양국은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시간은 한국과 동티모르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외교·안보, 경제·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고 했다. 양국은 우선 지식재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상 원조 기본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독립하는 과정에서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주시고 코이카의 협력과 다양한 자원봉사자, 기관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재건과 경제적인 변화를 이뤄낸 굉장히 모범적인 사례로 저희는 가치 있는 교훈을 삼아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이론이 아닌 실용적인 협력 방안들을 더 많이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청년 역량 강화와 고용 기회 확대, 한국 기업 투자 유치,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방한 중 교육기관과 민간단체 등을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의 관계는 정부 이상으로 뻗어나간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의 지난해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이 지역 내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희망과 영감이 되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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