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대역전승을 이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정 후보(48.34%)를 0.60%포인트(3만359표)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며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전이 시작하기 전부터 단 한 순간도 승리를 확신하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신뢰 보내준 시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 등 한강벨트, ‘쪽집게구’로 꼽히는 중구와 양천구 등 모두 10개 구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나머지 15개 구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지만, 오 후보는 강남 3구 등에서 표차를 각각 10만표 안팎으로 크게 벌리며 전체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박빙의 승부 상황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이자 보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송파구의 개표가 투표용지 부족 논란 등 여파로 가장 늦게까지 이뤄지면서 막판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
이로써 오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5선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는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공급, ‘신통기획’ 시즌2, 강북·서남권 개발 등 부동산·개발과 교통망 확충, 심야·새벽 버스 증편 등 교통 정책, 집 근처 10분 이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 등 복지 정책 등을 제시했다.
이번 승리로 오 후보는 서울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야권 내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서 입지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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