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잠수함 건조협력 미국과 내년 별도 협의

위성락 실정, 미국 방문해 면담, 내년 초 미 측 실무 대표단이 방한, 양국의 조인트 팩트시트에 포함된 안보 사안별 본격 합의 [추현주 기자 2025-12-24 오후 2:24:03 수요일] wiz2024@empas.com
▲핵추진 잠수함 건조협력 미국과 내년 별도 협의

최근 미국 외교 당국자들을 만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2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과 관련해 양측 간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지난 1622일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연이어 방문해,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 사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핵 비확산 의지를 강조했다는 점을 미 측에 전달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또 한국에서 건조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경우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것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한미 미사일 협정에 따른 제약을 받는 고농축 우라늄 사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내년 초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 측 실무 대표단이 방한, 양국의 조인트 팩트시트에 포함된 안보 사안별로 본격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내년 일정한 시점에 성과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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