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해발 1,400m 이상 설악산 고지대에는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1cm 안팎의 적설을 기록했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하루 늦고, 재작년보다는 하루 빠른 기록이다.
순간 최대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8℃까지 뚝 떨어졌다.
지난 2일 설악산 정상 대청봉에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해발 800m 부근까지 내려왔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며 보온 관리와 안전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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